1485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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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하나레이 베이>라는 단편을 영화화한 일본 작품입니다.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독이 캐릭터를 어떻게 대하느냐를 짚어볼때 진정성있는 태도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하와이의 어느 섬을 배경으로 상실의 과거를 가진 여성이 겪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원작의 분량도 상당히 짧다고 하는데, 길게 늘여놓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수 없을정도로 연출이 훌륭한 작품이었어요. 한국영화를 예로들면 <파주>, <곡성>, <밀양>처럼 지역이 가진 공간의 특색에 집중했고 잘 살린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했기에 바다가 정말 예뻐요.
외에 배우도 연기도 힘있었구요. 스토리를 보면 주인공이 영화 후반에 극복해야할 것에 대하여, 클리셰한 소재로 등장하는것이 있는데 이것을 영화는 어떻게 감당할것인가 질문해보았습니다. 이런게 배우의 힘, 연출의 힘 아닐까 싶었네요.
영화가 끝나고 제작을 맡은분과 주연배우 요시다 요님의 gv가 있었습니다. 예산이 적은 영화라고 하는데 넘 고급지게 봐서 행복했네요. 배우님께서도 이창동 감독의 팬이라고 언급을 하면서 이창동 감독의 연출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6월에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던 분이라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한 캐릭터를 따라가는 영화의 태도가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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