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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창제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합니다. (기자리뷰올림)

37 자라 0 73 2019.08.21 17:44

물론, 여전히 훈민정음 창제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그럼에도 세종대왕의 단독 창제설이 유력한 학설이다)하니 이러한 문제를 곁으로 떼어두고 본다면 ‘나랏말싸미’는 꽤 탄탄한 완성도를 가진 영화임이 분명하다. 해인사 장경판전부터 부석사 무량수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 유적지에서 직접 촬영된 화면의 영상미는 수려하고 뛰어나다. 여기에 곁가지 없이 직선적으로 뻗어나가는 힘 있는 이야기까지 어우러진다.  

송강호, 박해일, 故 전미선이 주축이 되는 배우들의 연기 또한 빼어나다. 전작 ‘관상’, ‘사도’에 이어 세 번째로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송강호는 그간 많은 배우들이 연기한 세종대왕의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글 창제 과정에서 느꼈을 세종대왕의 고뇌와 외로움을 중심으로 인물을 그려낸다. 그런 의미에서 송강호가 그려낸 세종대왕은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영웅적인 모습이 아닌 인간 이도 그 자체에 가깝다.

‘나랏말싸미’에서 한글 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신미 스님을 연기한 박해일은 우직한 힘으로 이야기를 밀어붙인다. 특히 영화 초반부 일본에서 온 스님들에게 직언을 날리는 모습은 현 시국에서 관객들에게 큰 통쾌함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화 개봉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전미선은 소헌왕후를 연기하며 당당한 여장부의 모습을 그려낸다. 영화 속 생생한 고인의 모습이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한다.  



전문가 별점

  •   7
    김현수 <변호인> 송변의 승리, <남한산성> 인조의 실패를 엮어 만든 개혁, 한글
  •   5
    박평식 집념과 무리수, 주객전도
  •   7
    이용철 한글만큼 아름다운 마음에 대하여
  •   7
    임수연 우리가 본 적 없던, 세종의 황량한 얼굴
  •   7
    장영엽 언어와 공간의 기하학적 아름다움과 인물의 진정성이 빛난다
  •   6
    허남웅 만든 건 세종, 퍼뜨린 건 백성. 그 반쪽의 이야기
  •   8
    김성훈 각고의 노력과 인고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훈민정음


픽션이고 영화를 영화로 즐깁시다.

여러가지 설중에 한가지 설을 영화로 만든것뿐입니다.

그이상으로  마녀사냥식으로 파고들어서 좋은영화한편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역사왜곡이니 뭐니  상당히 보수적인 시선같아보여서 불편합니다.  픽션입니다. 이건 



세종대왕 단독으로 만든 학설조차 유력하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또한 영화 내부에서 반일이 나온다고  보수쪽에서 아르바이트로  평점을 훼손하거나   역사왜곡에 중점을둬서

영화를 계속 훼손시키려는것 같은 움직임이 보여서 안타까워서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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