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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비스트..(스포 강력)

40 상디 0 74 2019.08.21 06:48

초반만 해도 오랜만에 경쾌한 경찰영화 하나 나왔나 했습니다.. 만,,

이성민배우 목격자에 이어 수만배는 더 답답함이..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건 중간중간 나왔던 동료들의 대사나 엔딩의 여경찰 얘기로도 이해는 되는데 그게 그 의미인가 싶을 정도로 조금 생뚱맞게 느껴집니다..

피어싱 잔뜩한 여배우는 외국영화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여주인공을 생각하고 만든건지.. 

이성민배우가 땀 흘리면서 긴장타는 부분부터 극의 전개가 슬로우비디오처럼 느껴지는데 지루합니다.. 유재명배우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톤으로 중후한 연기만 하셔서 그 지루함을 더해주신 느낌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얘기가 아닙니다)

최다니엘은 담백하고 좋은데 비중이 적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제가 연출가라면 이성민배우님 분노하는 장면이나 놀래는 장면은 좀 다르게 갈거 같습니다.. 영화 변산에서 박정민배우 짜증내고 인상쓰는 부분도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반복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좀 많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초반 분위기나 각 인물들 등장씬에서 힘은 가득줬는데 그게 전부같다는 생각이 들고, 영화 내내 엄중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선율.. 언밸런스.. 이상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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