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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곤지암본 후기

18 양민우 0 103 2019.06.17 08:55

 전 공포영화를 봐도 무서움 하나 없이 즐겨볼 정도입니다.

제 기억에 무서웠던 거라면 8살때 토요명화로 했던 유령선(정확한 제목은 기억이...),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2학년때 친구4명과 봤던

나이트메어 시리즈 ㅋㅋㅋ 야한것도 마니 나왓고 ㅋ 징그러운거랑 쫄리는것도 마니 나와서 무서운 부분엔 식은땀 흘려가면서 기를 쓰고  

정주행 하고 나니 이후에 공포영화들은 별로 무섭다고 생각이 안되더라구요 여고괴담 1편도 갑자기 다가올때 좀 놀라면서 재밌어 했어요 제 생각엔 그냥 스토리 있는 드라마정도.  

컨저링이나 주온 뭐 그런거도 불끄고 해드셋끼고 보면 무섭다고 해서 봤는대 전혀 무섭지가 않은정도입니다. 일부 사람들이 공포영화 지루하다고 하는대 저도 그런 부류입니다.

이틀전 오전에 친구가 오랜만에 영화보러 가자고 해서 유튜브로 리뷰나오던 곤지암이 생각나 같이 보게 됬습니다.

별기대 안하고 갔내요. 리뷰 처럼 초반엔 그냥 배경설명 나오고 곤지암 들어가서도 좀 졸리드라구요 루즈하고 뻔해보이고.

그러다가 그 단체로 ㄱxx하면서 분위기 잡히더니 그 후로 관짝에 팔 딸려 들어갈때 부터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그 숲 장면에서 오랜만에 공포영화 보면서 소름이 쫙 올라오더라구요 ㅎㅎㅎ 놀이동산 가서 롤러 코스터타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녁 전이라 학생들도 많았는대 ,,,, 자기들끼리 너무 떠드니까 방해되긴 했는대. 어떤 중학생이 놀랏는지 무서운 장면 다 지나가니까

너무 놀라서 벙쪗는지 Fuck you 라고 소리 치드라고요 ㅋㅋㅋㅋ 영화관 사람들 다 웃고 ㅋㅋ

배우분들 연기가지고 초딩연기다 하는 뎃글도 있는데 전 약간의 오버스러움이 느껴지긴 했지만 괜찮았습니다.

영화에 약간의 기믹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장치를 보는 즐거움도 있었구요. 공포영화에 흔하게 쓰이는 여주인공의 섹시한 장면이 없어서 오히려 영화에 집중하게 만들어고 아마 장르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거긴 하지만요.

살색나오는 장면?? 까진 아니지만 담당하시는 분이 참 매력적이드라구요.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신다면 악평이 나오지 않을거라 

자신합니다. 주변에도 추천할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관 시간대는 맞춰서 가시는게 좋아요.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대 학생들 너무 많아서 소란스러운게 거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ㅎㅎㅎ 별점 4개 주면서 마칩니다.

샬롯역 이신분 참 좋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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