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상영때만해도 아바의 음악중심 뮤지컬영화란 점만으로도 무척 흥미로운, 그리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2편이 나오자마자 많은분들이
내용은 그럭저럭 선방했지만
전편의 기대를 못미치는 음악이였다는 혹평속에도 나도 모르게 집중하며 들썩이는 어깨를 주체할 수 없었던 영화이며, 아이들과 손잡고 상영관을 들어서는 엄마들을 보며 난생 처음 흐믓해지는 기분이 드는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영화입니다.
엄마의 과거 모습과 현재 딸의 모습이 묘하게 중첩되어 시퀄과 프리퀄을 넘나드며 그 장소에 담긴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티는 계속되어야만 하는 흥겨운 스토리입니다.
가장 뮤지컬 영화 다운 장면이라면 후반부에 들면서 섬의 부둣가에 배를 타고 몰려오는 많은 파티객들과 섬측의 사람들이 함께 군무를 이루며 성대한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부분은 정말 엉덩이가 들썩이게 하는 장면이였습니다.
이 무더위가 지나기 전에 낭만을 찾아 섬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뮤지컬 이였습니다.
극장을 찾기 전 난생 처음으로 극장 선택에 신중을 기해f습니다.
송도는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곳이고 그나마 최근에 생긴 곳이라 시설이 좋을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서 티켓팅을 하는 순간....
진정한 영화 사운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mx관에서는 신과함께가 상영중이고,
맘마미아는 약 200석의 프리미엄좌석이 있는 콤포트관에서 상영중이라더이다.ㅋㅋㅋ
오른쪽 옆자리 아가씨가 팝콘을 쏟아도
, 왼쪽 돼지가 쩝쩝대며 팝콘을 계속 먹어도
프리미엄좌석의 콤포트관
덕분에 편안하게 잘 보앗습니다.
ㅎㅎㅎ
하고보니 여기도 신과함께는 특별관 상영을 하는데 맘마미아는 푸대접을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