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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론 루 전 감독(왼쪽)과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39) 감독이 경질설에 휘말린 가운데 벌써 차기 감독 후보로 여러 인물이 등장하고 있다. 이중 타이런 루(42) 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이 다음 시즌 레이커스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크리스 하이네스 기자는 1일(한국시간) 유튜브를 통해 "어느 감독이라도 2월 말, 또 3월 초에도 선발명단을 자주 바꾸는 것은 문제가 있다. 월튼 감독의 문제점이 바로 이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레이커스의 새로운 감독은 누가 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은 하이네스 기자는 "확실히 루 전 감독"이라며 "르브론은 루 전 감독이 클리블랜드에서 경질됐던 지난해 10월 '당신이 원한다면 내가 어떻게 찾는지 알려 주겠다'며 지지하는 글을 썼다"고 이유를 들었다.
르브론과 루 전 감독은 사이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튼 감독이 나간 뒤 루 전 감독과 함께 일하기 위해 힘 쓰지 않겠냐는 것이다.
루 전 감독은 지난 2011년 보스턴 셀틱스에서 어시스턴트 코치직을 수행했고 2016년 클리블랜드 사령탑에 올랐다. 그 해 르브론과 함께 구단 역사상 최초로 NBA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파이널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 6연패를 당한 뒤 경질 통보를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꾸준히 월튼 감독의 경질설을 제기해 왔다. 실제로 시즌 초 팀 성적이 좋지 않자 레이커스의 매직 존슨(60) 사장이 월튼 감독을 불러 호되게 혼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르브론 측이 월튼 감독의 경질을 원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지난 시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월튼 감독이 보여준 업적에 대해 만족했다. 하지만 르브론이 레이커스로 온 뒤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30승 31패를 기록하고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서부 8위 LA 클리퍼스(34승 29패)와 3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만 놓고 본다면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루크 월튼 레이커스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르브론은 올 시즌 정규리그 43경기에서 평균 득점 26.9점, 리바운드 8.7개, 어시스트 7.8개를 기록 중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108&aid=000276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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