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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후기 [노 스포.180105]

51 양민우 0 81 2019.07.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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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가 시들하면 세계의 명탐정,세계의 도둑 모 이런 류의 기사도 실리면서 자연스럽게 포와르를 알게됐고 

이 영화의 원작을 읽진 않았지만 범인은 지금도 정확히 기억한 상태에서 영화를 시청했네요 

40년이 넘은 영화에다가 엔딩을 알고보는 영화지만 탄탄한 원작덕분에 크게 기대하고 봤는데 

초반 도입부가 살짝 지루했지만 영화 과정상 필요한 부분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고 시청했는데  

열차 탑승 장면도 너무 늘어지면서 이거 위험하다했는데 결국은 너무 지루하네요 

영화 자체가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스타일이라서 후반부는 볼만했지만 1시간 반이 지루하니 답이 없네요 

시드니 루멧 감독의 데뷔작인 '12명의 성난 사람들'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데 연출은 크게 나쁘지 않았구요 

감독의 힘인지 제작사의 힘인지 배우들 라인업이 초호화란 말도 모자를 정도인데 

포와르가 '빅 피쉬'의 알버트 피니란걸 검색전엔 전혀 몰랐었는데 진짜 진부한 표현이지만 소설속의 포와르가 나온듯한 명연기를 펼치네요 

이래도 되나 할정도로 연기 대부분을 롱테이크로 안 끊고 쭉 가던데 뛰어난 재능과 엄청난 연습량이 느껴지더라구요 

그외에도 영원한 007 숀 코네리옹,'싸이코'의 안소니 퍼킨스,뱅상 카셀 아빠인 장 피에르 카셀 

'카사블랑카','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잉그리드 버그만,본드걸 출신의 초특급 상다구 재클린 비셋 

험프리 보가트의 첫번째 부인 로렌 바콜등등 한 시대를 풍미한 명배우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원작의 범인을 모르고보면 불알을 탁 칠 내용이니까 한번쯤 감상해도 좋을듯합니다  

옛날 영화답게 엔딩크레딧이 1분정도 올라가네요 

엔딩 크레딧 애기를 자꾸 하는게 예전에는 감독,배우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머지 스탭들은 그냥 도구 취급해서인지 이름도 작고 짧게 나오는데  

점점 세월이 변하면서 촬영현장에서 정리하는 스탭까지 영화의 한 부분으로 생각해서 요새는 이름이 다 올라가더라구요 

영화는 그 당시 생활상을 반영한다 보는데 터키가 그 당시에도 그 정도 국제적인 관광도시인줄 처음 알았고 

1970년 초반에 한국은 아침은 굶고 점심은 건너뛰던 새마을운동시절이었는데 

시가와 식전빵,꼬냑이 식사에 당연하게 등장하는게 진짜 생활,문화 수준차가 심하게 났구나란 생각을 했네요 

작픔 비교를 위해서 2015년 일본작품과 2017년 미국작품도 감상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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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9 79 양민우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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