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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보고 왔습니다

50 상디 0 196 2019.09.04 15:31

칸 영화제에서 대상 받는 영화는 일반인에겐 재미 없거나 난해한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 지루하지 않습니다. 어렵지도 않아서 쉽게 줄거리를 따라갈 수가 있습니다.


봉감독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들이 있는데,

서로 대조되는 것을 동시에 보여줘서 미묘하거나 오히려 관객들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장면들인데,

이 영화에서도 자주 나옵니다. 


부자와 빈자

절박함과 여유로움

순수함과 비열함

해야 하는 데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

부러움과 미워함 등등이 대비되고,


그런 것들은 한 화면에서 표정만으로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가 송강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스티븐 시갈?)


또한 등장 인물 하나하나에 모자람 없이 배려해 관객들이 인물들 모두를 기억하게 하는 것도 봉감독의 능력이죠.

줄거리로 보면 주연급인데 양으로 보면 조연같고,

반대로 조연인데 주연이라고 해도 수긍이 가죠.


강추합니다.


*조여정 참 이쁩니다. 에................약간 므흣한 장면이 있긴 하나 노출은 없습니다. 미래의 남편될 사람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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