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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이 선정한 2019-2020시즌 NBA 파워랭킹 1위에 선정된 밀워키 벅스의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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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농구(NBA)의 판도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 이후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지미 버틀러, 켐바 워커 등이 새로운 팀으로 향했으며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의 창단 첫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던 카와이 레너드는 폴 조지와 함께 LA 클리퍼스로 이적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굵직한 선수들의 이적과 재계약 소식이 잠잠해진 가운데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휴스턴 로케츠가 각각 러셀 웨스트브룩과 크리스 폴을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되기도 했다.
보기 드문 대형 이적이 쏟아지는 가운데 팬들의 시선은 점차 차기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지 매체 ‘ESPN’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새 시즌을 앞두고 있는 팀들의 랭킹을 선정했다.
16일 ‘ESPN’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NBA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전체 1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전체 1위에 빛나는 밀워키 벅스다. 매체는 “밀워키의 핵심 전력은 대부분 같다. 크리스 미들턴, 브룩 로페즈, 조지 힐과 재계약을 맺었다. 밀워키의 벤치 자원들이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잘 받쳐주는 것이 관건이다”며 1위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2위는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 2위에 올랐던 덴버 너기츠다. 매체는 “NBA 세계가 요동치는 가운데 덴버는 이번 여름 최고의 자원 중 한 명을 더했다. 제레미 그랜트 영입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가장 저평가된 이적 중 하나다. 젊은 선수들의 발전도 고려했을 때 덴버는 확실히 서부에서 가장 유력한 팀이다”고 언급했다.
3위는 레너드와 조지를 영입한 클리퍼스다. 매체는 “레이커스와 토론토, 그리고 NBA 전체를 충격에 빠뜨린 클리퍼스는 곧바로 우승 후보가 됐다. 레너드와 조지, 패트릭 베벌리가 구축하는 수비는 NBA에서 가장 .닥 리버스 감독은 루 윌리엄스, 몬트레즐 해럴이라는 최고의 벤치 듀오를 지녔으며 랜드리 샤멧, 모리스 하클리스, 자마이칼 그린 등의 롤 플레이어들의 존재도 클리퍼스를 리그 전체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 이유다”고 말했다.
매체는 4위와 5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휴스턴을 각각 선정했으며 앤서니 데이비스를 품은 후 대니 그린, 에이브리 브래들리, 드마커스 커즌스 등을 영입한 LA 레이커스를 6위로 지목했다.
레이커스에 이어 보스턴 셀틱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유타 재즈, 그리고 2019 파이널 우승팀 토론토가 순서대로 ‘TOP 10’을 형성했다. 듀란트의 이탈과 함께 클레이 톰슨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골든스테이트는 11위에 올랐으며, 역시 듀란트의 복귀가 관건인 브루클린 네츠는 12위에 위치했다.
반면 뉴욕 닉스와 샬럿 호네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각각 28위, 29위, 30위에 선정되면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ESPN’ 선정 2019-2020시즌 파워랭킹 ‘TOP 15’
1위. 밀워키 벅스 (동부 컨퍼런스)
2위. 덴버 너기츠 (서부 컨퍼런스)
3위. LA 클리퍼스 (서부 컨퍼런스)
4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동부 컨퍼런스)
5위. 휴스턴 로케츠 (서부 컨퍼런스)
6위. LA 레이커스 (서부 컨퍼런스)
7위. 보스턴 셀틱스 (동부 컨퍼런스)
8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서부 컨퍼런스)
9위. 유타 재즈 (서부 컨퍼런스)
10위. 토론토 랩터스 (동부 컨퍼런스)
1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서부 컨퍼런스)
12위. 브루클린 네츠 (동부 컨퍼런스)
1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 (서부 컨퍼런스)
14위. 마이애미 히트 (동부 컨퍼런스)
15위. 인디애나 페이서스 (동부 컨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