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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개봉일에 보고 왔습니다(약스포)

48 상디 0 93 2019.08.28 12:46
너의 이름은 이랑 비슷한 컨셉의 영화를 내고 싶었다는 티가 나는 작품. 하지만 완벽히 실패했네요.

조연은 매력 있지만 주인공이 매력 없습니다. 중학생인 걸 감안해도 호구 캐릭터에, 여자애 하나에 정신 나가 주변에 민폐 끼치고, 퍽하면 울고 징징대는 어린애를 보는 느낌입니다.

결말도 뭔 얘기를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고요. 초속 5센치부터 이어온 신카이 감독의 그림의 로맨스 감성을 가장 찌질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느껴졌네요.

자국 애니에 관대한 일본인들 평가에서도 호불호 갈릴 작품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더군요.
일단 저는 극불호였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이니 보실 분은 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구스러운 중학생의 풋풋한 연애 감성에 공감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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