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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바이 더 씨 후기 [노 스포.180303]

59 양민우 0 84 2019.07.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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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37956


대충 스토리가 아픈 과거가 있고 아파트 4채의 관리인이며 술 먹으면 약간 똘끼있는 한 남자의 

힘겨운 오늘을 덤덤하게 조미료 하나없이 리얼하게 그려냈다란 뻔한 말은 하고싶지 않네요

이 영화는 그냥 딱 '고스트스토리'의 대사 버전으로 진짜 보는내내 미치는줄 알았고

'고스트스토리'가 재밌으면 이것도 재밌다 할 허세적 망언의 소지가 다분한데

솔직히 이런것도 영화라고 상영하는지 그냥 2시간짜리 미국판 인간극장 보는격이네요

다 보고난후 드는 생각은 내가 왜 이따위껄 2시간 넘게 보고 있었지? 그 생각뿐이고

그냥 술 좋아하는 양아치가 지 실수로 인생 파탄낸후 급병사한 형의 지독한 이기주의 조카새끼랑 옥신각신 지랄병하는 스토린데

이 영화가 진짜 재밌는지 묻고싶고 모가 배울점이 있는지 아시는 분은 좀 알켜주세요

진짜 이 영화가 재밌나요? 아니면 나만 당할순 없진가요?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스타일인데 모가 나올만하다 안 나오고 나와봤자 크게 별것도 아니고 딱 1시간 지나니까 

지루한것도 만성이 되서 그냥 참고봤는데 중간에 주차한 자리 못 찾아서 다시 돌아갈때는 저도 모르게 씨발!나오더만요

케이시 애플렉 이 새끼는 먼 이런 영화만 골라서 출연하는지 다시는 이 새끼 나온 영화는 안 볼랍니다

그래도 연기는 곧잘해서 경찰서 씬에서는 찡한 구석도 있었지만 스토리가 워낙 없다보니 그런 장면에도 혹한거 아닌가싶고

조카역의 루카스 헤지스는 '쓰리빌보드'에서 아들역이었는데 여기서 보니 반가웠고 '레이디 버드'에도 나온다니 아주 쎄뽁있는 놈이네요

'고스트스토리'와 마찬가지로 평론가 새끼들 평해논거 함 보자면 

'위로, 치유, 극복의 말을 앞서는, 온전한 몫의 상처','삶을 견딘다는 것에 대해'

'의지하는 것과 의존하는 것의 차이','죄책감과 책임의 언어에 대하여'

'경박한 위로의 남루함을 아는 속 깊은 시선','상실의 흔적으로 채워진 정물화',

'거리를 두는 동에 인물의 피부 밑으로 들어가는 법','치사량의 고난과 고독이 닥칠지라도'

'밀려오면 쏠려나고 쏠려나면 밀려오는 가족 관계의 역학'

진짜 헛웃음도 안나오는 개소리들을 써놓고 대단한 평이라도 한것마냥 돈 받는거 보면 참 어이가 없네요

'고스트스토리'와 더불어 좃같기로는 용쟁호투,절대쌍교,용형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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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9 79 양민우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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