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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동환 기자] 유력하다. 카이리 어빙이 브루클린과 맥시멈 계약에 합의할 전망이다.
ESPN의 애드리안 워나로우스키 기자는 최근 FA 시장에 나온 카이리 어빙이 한국시간으로 1일 오전 중에 브루클린 네츠와 계약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 측은 FA 시장이 열리는 즉시 미팅을 가질 예정이며 곧바로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계약 조건은 4년 1억 4,100만 달러. 데뷔 8년 차인 어빙이 제안받을 수 있는 최대 조건이다. 올스타 가드인 어빙을 얻을 경우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11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된 어빙은 이후 동부지구를 대표하는 공격형 가드로 성장했다. 2016년 클리블랜드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그러나 팀 내 비중에 대한 불만 등으로 2017년 여름 클리블랜드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결국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어빙과 보스턴의 인연은 2년 만에 끝이 났다. 지난 시즌 보스턴의 경기력이 기대치에 비해 너무 좋지 않았다.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어빙이 어린 보스턴 선수들과 갈등을 벌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결국 어빙과 보스턴은 결별을 택했다. 어빙을 포기한 보스턴은 알 호포드, 애런 베인스까지 떠나보냈고 샐러리캡 여유분을 활용해 켐바 워커와 맥시멈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한편 브루클린은 어빙과 계약이 확정되면 디안젤로 러셀은 떠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케빈 듀란트 영입을 위한 샐러리캡 여유분 확보를 위해서라도 러셀에 대한 권한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 다만 듀란트 영입이 수월치 않을 경우 러셀을 사인 앤 트레이드로 내보낼 수도 있다는 것이 워나로우스키 기자의 보도다.
어빙은 지난 시즌 67경기에서 평균 23.8점 5.0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올-NBA 세컨드 팀에도 선정됐다. 올스타 선정은 총 6회. 2017년부터 3회 연속 선정되고 있다.
결국 어빙의 행선지는 브루클린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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