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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인디애나, 뉴욕, 켐바 워커 영입 관심

34 자라 0 99 2019.08.18 14:4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이적시장에 나오는 켐바 워커(가드, 185cm, 83.5k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워커를 두고 올랜도 매직, 인디애나 페이서스, 뉴욕 닉스가 흥미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도 LA 레이커스도 거론되고 있으며, 백코트 보강을 염두에 둘 수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도 워커 영입전에 뛰어들 수도 있다.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어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그는 누구보다 큰 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워커는 최근 4년 동안 누구보다 꾸준히 활약했다. 신인계약이 만료된 이후 보다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당 20점 이상을 꾸준히 책임지는 등 샬럿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82경기에 나서 평균 34.9분 동안 25.6점(.434 .356 .844) 4.4리바운드 5.9어시스트 1.2스틸을 올리면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올스타에 선정된 그는 리그 내 어느 선수보다 탄탄한 내구성도 갖추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모든 경기에 출장한 그는 최근 네 시즌 동안 모두 79경기 이상을 뛰었다. 해당 기간 동안 고작 5경기에 결장한 것이 전부다. 직장폐쇄로 인해 단축 시즌이 열렸던 2011-2012 시즌을 제외하면, 워커가 70경기 이상을 뛰지 못한 것은 단 한 번이 전부다.

이번 시즌에는 올-NBA팀에도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워커는 올-NBA 서드팀에 호명되면서 자신의 주가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번에도 여러 걸출한 선수들이 올-NBA팀 진입을 두고 경합을 벌인 가운데 워커가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리그 최고 가드로 우뚝 섰다.

하지만 최근 활약 대비 연봉을 많이 받지 못했다. 워커는 이번 시즌까지 최근 4년 동안 연간 1,200만 달러를 받았다.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체결한 연장계약(4년 4,800만 달러)이 샐러리캡이 늘어나기 이전에 맺어진 만큼, 워커는 여느 올스타들이 연간 2,000만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계약을 받을 때도 현재의 몸값을 받는데 그쳤다.

그런 만큼 이번 오프시즌에 대형 계약을 따내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클 터. 다만 그가 위에 거론된 팀들을 포함해 이적을 택할 경우에는 초대형 계약은 따낼 수 없다. 원소속팀인 샬럿 호네츠에 남을 경우에는 일반적인 최고대우를 상회하는 계약에 합의할 수 있지만, 이적을 택한다면 최고대우에 만족해야 한다. 최대 계약 기간도 4년에 국한된다.

현재로서는 샬럿이 슈퍼맥스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최고대우를 품는다면, 굳이 샬럿이 아니라도 뛸 수 있는 곳이 많다. 계약 기간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선수옵션이 들어간 계약을 통해 3년 뒤 다시 이적시장에 나와 장기계약을 노릴 수도 있어 워커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위의 팀들 중 대부분은 백코트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빅터 올래디포를 보유하고 있는 인디애나 정도를 제외하면 가드 영입이 절실한 팀이다. 올랜도의 경우 팀을 이끌어갈 가드가 마땅치 않다. 니콜라 부체비치와 재계약도 중요하지만, 부체비치와 워커를 동시에 데려갈 경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뉴욕은 누구보다 올스타 영입을 갈망하고 있다. 이미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를 필두로 지미 버틀러(필라델피아)와 카이리 어빙(보스턴)까지 염두에 두고 있지만, 어빙이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어 여러 선수들 중 두 명과 계약할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여태 그랬듯 막상 쉽진 않을 전망이다.

레이커스도 마찬가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 가드가 있다면 제 격이다. 제임스는 이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어빙과 함께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워커라는 올스타 가드가 가세한다면, 레이커스도 전력을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다. 과연 워커는 어느 팀과 계약할까. 굵직한 선수들이 많아 가려진 면이 없지 않지만 워커의 행보 또한 단연 이목을 끈다.




샬럿이 과연 내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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