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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FA 계약을 통해 LA 클리퍼스로 가는 카와이 레너드(좌)와 트레이드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클리퍼스로 이적하는 폴 조지. /AFPBBNews=뉴스1
'FA 최대어' 카와이 레너드(29)의 선택은 역시나 LA였다. 단, 레이커스가 아니다. 클리퍼스로 간다. 더불어 클리퍼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폴 조지(29)도 데려왔다. 대권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ESPN은 6일(한국시간) "FA 카와이 레너드가 LA 클리퍼스와 계약한다. 또한 클리퍼스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폴 조지도 영입했다"고 전했다.
레너드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에이스였고, 토론토 랩터스로 이적한 이후 파이널 우승까지 이끌었다.
FA 시장 개장 후 천문학적인 계약들이 쏟아졌지만, 레너드의 소식은 없었다. 토론토에 잔류하거나, 떠난다면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등 고향팀이 대상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적잖이 나왔다.
그리고 레너드의 선택은 클리퍼스였다. 레이커스와 만났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클리퍼스로 간다. 4년 1억 4200만 달러의 맥시멈 계약이다.
끝이 아니다. 클리퍼스는 동시에 폴 조지도 데려왔다.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렀다. 우선 선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1)와 다닐로 갈리나리(31)를 내줬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지난 시즌 82경기에서 평균 10.8점 2.8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드이고, 갈리나리는 지난 시즌 68경기에서 평균 19.8점 6.1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만든 포워드다.
여기에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4장, 보호 1라운드 1지명권 1장, 2장의 스왑 권리(드래프트 순번을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넘겼다. 이쯤 되면 미래를 버리고, 현재에 '올인'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렇게 클리퍼스가 레너드와 조지를 동시에 품었다. 지난 시즌 레너드는 26.6점 7.3리바운드 3.3어시스트 1.8스틸을 올렸고, 조지는 28.0점 8.2리바운드 4.1어시스트 2.2스틸을 만들어냈다. 둘이 합쳐 54.6점 15.5리바운드 7.4어시스트 4.0스틸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클레이 탐슨,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카이리 어빙,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크리스 폴 등과 맞설 수 있는 강력한 '듀오'를 클리퍼스가 구성했다.
미래는 포기, 현재에 올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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