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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곡 '소주 한 잔'을 끝까지 듣는 것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팁!"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는 한국 영화 중 최초다.
개봉과 동시에 OST 음원 및 음반이 발매돼 눈길을 끈다. 봉준호 감독과 '옥자'를 함께한 정재일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 발매되는 음원 및 음반에는 봉준호 감독이 작사하고 정재일 음악감독이 작곡, 기우 역을 맡은 최우식이 직접 노래를 부른 '소주 한 잔'까지 수록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노래를 한 곡 삽입했는데 다들 박수치느라 상영관 불을 켜고 사운드를 꺼버려서 당황했다. 나중에 개봉하면 꼭 다시 확인해달라"고 말하며 "엔딩곡 '소주 한 잔'을 끝까지 듣는 것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팁"이라고 밝혔다.
최우식은 생활고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기우의 모습을 차분한 음색으로 읊조린다. 그와 달리 리드미컬한 분위기의 기타 선율이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영화의 분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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