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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후기 [노 스포.190607]

49 상디 0 118 2019.08.30 20:54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7483



'박하사탕'에서 수줍은 미소때문에 좋아하는 문소리 주연이라서 간만에 감상했네요


대충 스토리는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는 아들의 재판이 첫 국민 참여재판으로 열리는데 


미디어를 의식하는 법조인들과 가지각색의 배심원 8명이 어우러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홍승완 감독이 각본까지 쓴 입봉작같은데 그냥 법정 스릴러로만 가기에는 이슈가 부족했는지 


엔딩 크레딧에 2008년 국민 참여재판에서 모티브만 따왔다고 나오는데 


의욕 과다인지 불안해서인지 민생 문제,휴먼 드라마,청년 실업 문제등 너무 많은 양념을 친데다 


편집이 잘못된건지 좀 따로 노는 느낌이고 제일 큰 문제가 스토리,연출,연기 다 무난한데 


대사가 너무 재미없고 그냥 심각하게 가도 괜찮았을텐데 말도 안되는 유머를 넣은게 패인같네요


문소리는 무난한 연기였지만 이름값에 어울리는 한방이 없었고


박형식은 연기는 잘 하는거 같은데 먼가 녹아드는 느낌이 없었고


여검사역이 크리스탈로 착시가 드는 마스크가 인상 깊어서 검색해봤더니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에 나온 이영진이던데 마스크도 좋고 다 좋은데 그동안 왜 못 떳는지 의아하고


그 외 피고인 서현우,배심원 서정연,조수향,김미경 배우들 연기는 나무랄데가 없었고


'침묵'에서 인상 깊었던 조한철의 연기가 역시 오버하지 않고 좋았고


피고인 딸로 나온 심달기란 첨 보는 배우의 연기가 제일 인상 깊었네요


마지막 베란다 장면에서 살짝 찡한거 말고는 대체로 무미건조한데


문소리 팬이 아니라면 그닥 추천은 못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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