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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듀란트 또 빠지는 GSW, 이번에도 강력할까

2 자라 0 119 2019.08.07 13:27

 

[루키=이동환 기자] 케빈 듀란트의 1차전 결장이 확정됐다. 이번에도 골든스테이트가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1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2019 NBA 파이널 1차전 경기가 열린다.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1차전이 오라클아레나가 아닌 곳에서 열린다. 이번 파이널 1차전 장소는 홈 코트 이점을 가지고 있는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다. 토론트는 1, 2, 5, 7차전을 홈에서 치를 예정이다. 정규시즌 성적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앞선 덕분이다.

원정 경기라는 부담 외에도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아쉬운 변수가 있다. 종아리 부상에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케빈 듀란트의 결장이 확정된 것이다.

듀란트는 지난 5월 10일 휴스턴과의 서부 준결승 시리즈 5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코트 위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당초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듀란트의 부상이 단순한 염좌라고 발표했으나, 복귀 시점이 갈수록 미뤄지고 있다. 포틀랜드와 서부 결승 시리즈를 뛰지 못한 것은 물론 파이널에서도 언제 복귀전을 치를지 불투명하다. 아직 코트 훈련도 재개 못한 상태. 팬들 사이에서 골든스테이트가 듀란트의 부상 정도를 감추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어쨌든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 없이 1차전을 치러야 한다. 듀란트 없이 포틀랜드를 4전 전승으로 누르긴 했으나 그 중 3경기에서 15점 차 이상 뒤질 정도로 각 경기의 내용 자체가 평탄하지는 않았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파이널에서는 듀란트가 꼭 필요하다"고 괜히 말한 것이 아니다.

서부 결승 시리즈에서 평균 36.5점 8.3리바운드 7.3어시스트 3점슛 성공 6.5개 3점슛 성공률 42.6%로 대활약한 스테픈 커리의 활약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클레이 탐슨이 2옵션으로 그 뒤를 얼마나 받쳐주느냐가 중요하다. 포틀랜드와의 시리즈 마지막 2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드레이먼드 그린이 '스플래시 브라더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살려주느냐도 골든스테이트 공격의 관건이다.

토론토의 수비는 분명 포틀랜드보다는 까다롭다. 카와이 레너드를 필두로 마크 가솔, 서지 아바카, 대니 그린, 파스칼 시아캄까지 수비에 재능 있고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대니 그린은 커리, 탐슨을 돌아가며 괴롭힐 수 있는 자원. 카와이 레너드는 상황에 따라 드레이먼드 그린을 막고 중요한 순간에는 스테픈 커리까지 막을 수 있다. 데미안 릴라드가 시리즈 내내 스크린 대처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던(물론 갈비뼈 부상 여파도 있었을 것이다) 서부 결승 시리즈와는 상황이 꽤 다르다. 듀란트가 빠진 골든스테이트가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 이유다.

정규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토론토가 2전 전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양 팀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경기는 없었다. 듀란트를 제외한 나머지 핵심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경기도 이번 1차전이 처음이다.




듀란트 없어도 강하다는 걸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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