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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러시아 영화입니다. 장르적 특성을 다 덜어내고 정말 드라이하게 연출된 독립영화입니다.
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영화인듯하나 자세히보면 감독의 의도가 상당히 짙은 영화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마치 다큐가 연상될만큼 건조한데 2시간을 넘는 러닝타임이라 지루한것 잘 못보시는 분들은 폭풍수면제가 될것같네요.
생각할거리가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극장을 나설 때 진정으로 시작되는 영화가 진짜 영화라 생각을 합니다. 질문을 많이 하게 만드는 영화가 좋은 영화죠." - 영화평론가 이동진.
어려운 독립 영화가 그렇듯 보고나서는 당장 의도를 깨닫기가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추상화도 그렇고 의미가 구체적이지 않은 예술들은, 접하는 사람마다 나름의 의미를 자유대로 부여할수있다는 재미가 있겠죠.
저야 미술은 잘 모르지만
주관적 의미부여를 조금 배제하고
영화에선 러닝타임동안
반복/강조되는 것들의 객관적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영화를 보기 싫었던건 내가 부여한 의미가 객관적으로 옳지 않을까봐였던것 같네요.
처음으로 이런 건조한 영화에 높은 별점을 매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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