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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후기 [노 스포.190503]

17 상디 0 118 2019.08.10 22:07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9359



영화 많이 보는 선배가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면서 이 재밌는 작품을 아직도 안 봤냐해서 감상했네요


관계없어 보이는 3가지 이야기가 엮이는 스타일인데 비슷한 영화를 본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대충 스토리는 모로코에 사는 평범한 가족과 모로코를 여행중인 미국 백인 부부


그리고 미국에서 백인 부부 애들을 돌보는 멕시코 보모와 일본에서 가족사로 인해 반항아 시절을 겪는 


언어장애 여고생의 일상 생활이 나열되며 서로 얽히고 설키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사실 일본 에피소드는 다른 어느 곳에서 찍어도 될만큼 굳이 일본에서 일본 배우가 찍을 필요는 없어 보이던데 


그만큼 일본 문화나 거리등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아마도 감독이 일본 문화에 심취해서 넣었는지 


아니면 동양의 이국적인 느낌이 필요해서 그랬는지 모 그런 느낌이 드네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영화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후 처음 보는데


물 흐르는듯한 연출 솜씨가 현재와는 다른듯한데 이때 스타일이 더 맘에 드는지라


본 작품이 2006년작인데 2003년에 만든 또 다른 명작인 '21 그램'도 조만간 감상해야겠네요


중간에 나이트 클럽 장면말고는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이 지루하지 않게 잘 흘러가고


출연 배우 모두 연기가 후덜덜해서 그런지 얼굴 아는 브래드 피트형같은 사람 말고는 


배우가 아닌 실제 인물을 캐스팅한게 아닌가 할정도로 잘 녹아드는데 다 감독 연출이 좋아서겠죠


후반부 빵형 공중전화씬 보면서 살짝 찡했는데 역시 연기까지 잘 하는 빵형이란걸 다시 한번 느꼈고


98년생인 엘르 패닝은 역시 어릴때부터 이쁜건 물론이고 연기까지도 잘 했고


오빠로 나온 동갑내기 나단 겜블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대 이후 활동은 저조하네요


키쿠치 린코란 배우가 헤어 누드로 열연하는데 일본에서는 꽤나 한가닥하는 배우인듯한데 


이 영화로 1958년 제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요나라'란 영화로 우메키 미요시란 여배우가 수상한 이후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일본 배우로는 두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까지 올랐다네요


제작비 2천5백만불에 미국34,302,837+해외101,027,345=총135,330,182인데


021027 개봉해서 22주간 상영했고 24위로 데뷔해서 10위권에는 6위,8위 딱 두 번만 찍고 


서서히 하락하다 사라졌는데 이런 작품성 스타일 영화치고는 그래도 꽤 흥행했네요


2007년 제79회 시상식에서 작품상,여우조연상,감독상,각본상,편집상,음악상 후보에 올랐지만


황당하게도 영화보면서 거의 못 느꼈던 음악상만 수상했네요


전체적으로 잔잔한게 밤에 한잔하면서 보면 좋을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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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1 51 상디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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