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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 전 동료들에 응원 문자 보낸 드로잔 "기쁘다"

36 자라 0 117 2019.08.20 08:59

 

[루키=이동환 기자] 이제는 한 배를 탄 동료가 아니다. 하지만 더마 드로잔은 여전히 토론토의 선전을 기뻐하고 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2019 NBA 파이널이 막을 올린다. 토론토 랩터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맞대결이다. 특히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를 밟은 토론토를 두고 다양한 뒷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올 시즌 토론토의 파이널행을 이끈 주역은 단연 카와이 레너드다. 하지만 이제는 샌안토니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더마 드로잔이 그간 토론토에 기여한 바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토론토의 마사이 우지리 단장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드로잔과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이 여정에 함께한 인물들"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토론토 팬들도 드로잔에 대한 애정과 미안함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카일 라우리는 최근 더마 드로잔이 자신을 비롯한 토론토 동료들에게 응원 문자를 보낸 일화를 현지 취재진에 밝혔다.

라우리는 "플레이오프 내내 드로잔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 최고의 친구답게 드로잔이 진심으로 신경 써줬다"며 "토론토 시절에 알고 지내던 모든 선수들이 드로잔에게 기쁘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라우리는 "(작년에 있었던 드로잔 트레이드는) 엄격한 비즈니스의 결과물이었다. 완전히 비즈니스적인 선택이었다"며 "나는 그 트레이드를 지금 그렇게 바라보고 있다. 솔직히 더 좋은 농구선수로 발전하는 것보다 팀 안팎의 비즈니스적인 움직임에 더 많은 생각을 쏟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동료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우선으로 여긴 적도 없다. 그저 나는 이곳 토론토에서 가능한 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되는 것에만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그렇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드로잔의 응원을 등에 업은 라우리는 생애 처음 밟는 파이널 무대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플레이오프만 되면 '새가슴 논란'에 시달리는 라우리가 파이널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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