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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팀을 수습하고 있는 박흥식 KIA 감독대행도 “물론 리빌딩도 중요하지만 현실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KIA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지난 주말 한화와 3연전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베테랑 선수들에게 다시 기회를 줄 참이다. 부상과 부진 등으로 1군에 없는 주축 베테랑 선수들을 1군 등록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올릴 계획이다. 22일 김주찬과 나지완이 1군에 돌아온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베테랑들이 필요하다. 지금 라인업으론 상대가 우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현실론을 펼쳤다. KIA는 한승택 박찬호 이창진 등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팀에 새 활력이 생겼지만 시즌은 길다. 풀타임 시즌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의 힘이 떨어질 시즌 중후반에는 분명 베테랑들이 필요하다.
2년 전 우승 공신이었던 최형우 안치홍 김선빈 이명기의 분발이 필요하다. 김주찬 나지완 이범호 김민식 등 지금 1군에 없는 선수들도 힘을 보태야 한다. 다만 베테랑들에게 언제까지 마냥 기회를 줄 생각은 없다. 박 감독대행은 “베테랑들이라고 해서 설렁설렁해선 안 된다. 뜬공 치고 베스트로 뛰지 않는 모습이 보이면 그 즉시 (쓰지 않을 것이다)”라며 “각자 가슴에 있는 타이거즈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베테랑들이 각성할 필요가 있다. 베테랑들이 달라지지 않으면 과감하게 전면 리빌딩을 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데드라인은 7월 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