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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노비츠키.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Jerome Miron-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디르크 노비츠키(41·독일)와 드웨인 웨이드(37·미국)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나란히 30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노비츠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에서 3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의 120-109 승리를 이끈 노비츠키는 경기가 끝난 뒤 홈 팬들 앞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노비츠키가 이번 시즌 30점을 넣은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댈러스는 11일 샌안토니오 스퍼스 원정 경기만을 남기고 있어 이날 경기는 노비츠키의 '댈러스 고별전'이 됐다.
노비츠키는 댈러스에서만 21시즌을 뛰어 NBA 사상 한 팀에서 가장 오래 뛴 기록을 세웠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만 20시즌을 뛴 것이 다음 기록이다.
NBA에서 통산 3만 1천510점을 기록, 통산 득점 순위 6위에 올라 있는 노비츠키는 미국이 아닌 국적의 선수로는 최다 득점을 쌓았다.
노비츠키는 정규리그 막판으로 접어들며 '한 시즌을 더 뛸 수도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공식적으로 은퇴를 밝혔다.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웨이드.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Steve Mitchell-USA TODAY Sports
마이애미 히트의 웨이드 역시 마지막 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30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122-99 승리에 앞장섰다.
마이애미 역시 댈러스처럼 올해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사라졌고, 팀은 11일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인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를 당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승차는 불과 1경기여서 아쉬움이 컸다.
특히 웨이드는 나흘 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역전 3점슛을 던졌으나 불발되면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마이애미에서 뛰면서 팀을 세 차례 우승으로 이끈 웨이드는 이후 시카고 불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거쳐 지난 시즌 도중 다시 '친정'인 마이애미로 돌아왔다.
https://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001&aid=0010753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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