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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SD전 2이닝 2K 무실점 쾌투…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9년 시범경기 전체 성적은 2경기 3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아직 0이다. 투구수는 29개였다.
지난 2월 2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출발을 알린 류현진은 이날도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 패스트볼은 한가운데 공에 상대 타자들이 여러 차례 헛스윙을 할 정도로 힘이 있었다. 다양한 변화구를 적절히 섞었다. 무엇보다 로케이션이 잘 되며 스트라이크존을 구석구석 찔렀다. 상대 라인업이 베스트라 보기는 어려웠지만, 구위만 놓고 보면 에인절스전 이상이었다.
류현진은 "제구가 전반적으로 좋았다. 커터, 직구를 많이 던졌는데 두 개가 좋았다"면서 "두 구종은 계속해서 좋았다. 직구와 커터는 불리한 상황이든 유리한 상황이든 언제든지 쓸 수 있는 구종이다. 슬라이더는 오늘 던지고 싶었지만, 포수가 커터가 좋아 슬라이더를 던질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아직 완성도가 있는 구종이 아니라 이해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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