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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FA 투수' 노경은(35) 영입을 포기했습니다
노경은은16일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샌디에이고 구단의 두 번째 입단 테스트에 임했는데
10일 있었던 첫 테스트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노경은은 이날도
2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냈죠
노경은의 입단 테스트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한 라이브피칭 형태로 진행됐는데
샌디에이고는
팜 랭킹 1위
에 올라 있을 정도로 유망주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테스트로서 부족함이 없었죠
투구 내용은 인상적이었는데 커브를 비롯해 새롭게 연마한 너클볼로 샌디에이고 마이너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도
90마일
(약 145㎞)까지 나왔죠
그러나 아쉽게도 샌디에이고는 노경은과 계약을 맺지 않았는데 1차 테스트 이후 "한 번 더 보고싶다"며
2차 테스트를 진행했을 정도로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단계에서는 끝내 영입을 포기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 고위층은 "여기까지 직접 날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고 노경은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으나
기량 면에서는
'트리플A급'
이라는 평가와 함께 테스트 불합격을 결정했죠
이제 노경은은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 멕시코리그, 일본, 대만 등 독립리그를 포함한 다른 진로를 모색하기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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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예상했던 일 .
샌디에이고뿐 아니라 타 구단들도 노경은 영입에 대해 크게 망설이거나 포기할 확률이 아주아주 큽니다 .
이유는? 단 하나 .
나이 .
노경은이 팔팔한 20대만 되었어도 영입해 써먹으려는 구단들이 있었겠지만 ...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전성기 지난 나이대의 늙은 투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과연 있겠습니까
과거 비슷한 사례가 최향남이 있죠 .
근데 어째 최향남이나 노경은이나 인생길이 비슷비슷한듯 ...
최향남도 롯데 제의 거절하고 그 나이에 미국진출 도전한다며 별의별거 다 하더만 결국 꿈도 못 이루고 그대로 야구 인생 끝났잖아요 .
아마 노경은도 그 끝이 비슷하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
노력과 도전정신은 높이 살만하나 가장 큰 벽은 현실 자각 .
지금이라도 모든것 접고 국내 돌아와 선발 한 자리라도 꿰 차는게 현명하지 않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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