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다크피닉스(노스포or 약스포) 취향 많이 타는 영화인듯★★★★★

열에 아홉이면 악평아니면 재미없다는 여러 후기를 대략 보고 가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었는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불호라고 하시는분들의 이유는 크게 2가지, 진 그레이와 악역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데드풀이나 존 윅1편 처럼 악당은 그냥 거침없이 막힘없이 때려잡는 스타일의 전개를 좋아하는지라 

악역의 목적이라던가, 악역이 어떻게 주인공을 괴롭히나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솔직히 악당도(입체적악당빼면) 어찌보면 범죄자인데 

그들에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이유나 목적을 가지고 범행을 저지르진 않습니다. 

그렇기에 영화에서 악역에게 시간할당하는 것 자체가  전 지루하고 전개가 답답하다고 느끼는데

 이번 악역은 그저 무언갈 크게 하려다가 어찌 해 보지도 못하고 소멸하는게 너무 통쾌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진 그레이는 진 주인공이기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녀의 고뇌가 주제로서 쓰이는 것도 좋았구요. 

액션도 알맞고 시원시원하게 처리?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오히려 저한테는 아포칼립스보다 다크피닉스가 데오퓨의 직속 속편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라고 하고싶을 정도였던 영화였습니다.

*쓰면서 생각한건데 어벤져스 : 엔드게임도 조금 더 시원시원하게 전개했었어도 나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캡틴아메리카도 타노스 후에 계속 훈련을 했을테고, 아이언맨도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지만 

4템 타노스에게(전력이 아니라하지만) 생체기를 낼정도로 강력했었으니 

타노스 후에 더욱더 강력한 슈트를 개발했거나 장비를 마련했었을테고, 

토르도 망가지지 않았으면 타노스를 보낼 수 있는 강력한 존재였을 것  입니다. 

타노스 후에 아무리 희망을 잃었다지만 타노스 말고도 보다 강력한 적들이 있을지도 모르고 그것에 대비하고 있을  어벤져스인데 

바로 망가진게 좀.. 아무튼 제가 얘기한 상태의 빅3가 복수심에차있는 상태라면 노템 노경험치 타노스를 압도하는 전개로가다가 

타노스가 뒷통수치는 방법으로 건틀렛을 빼앗고 그것을 어떻게 빼앗고 해결하는지, 그런 속 시원한 전개도 좋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