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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후기입니다. 약스포

14 양민우 0 189 2019.06.15 15:08
잔잔한 영화 싫어하시는 분이면 심심하다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우선 원작 만화는 못봤지만 일본영화는 봤기에 서로 비교할수 있겠네요.

일본판이 음식에 초점을 맞췄다면 한국판은 인물에 좀더 초첨을 맞췄다고 볼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일본판은 일본음식이라서 조금 공감이 떨어졌기에 한국판이 나온다고 했을때 음식쪽은 한국판이 더 좋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실망했어요.
한국판이 인스타그램처럼 간단하다면 일본판은 블로그처럼 자세하다고 해야할까요.

인물관계는 한국판이 더 좋았습니다.
일본판에서 엄마의 가출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보는데 한국판은 더 자연스럽다고 해야할까요.
후반부 뜬금없는 긴 분량의 춤같은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러브라인이 없으면 안되는걸까요..중요하지도 끝맺음도 없는 러브라인은 왜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일본판의 장면 그대로 연출한것도 있더군요.
인트로의 자전거 타면서 나레이션이나 중후반쯤 자전거 타며 논으로 갈때 멀어지는 장면은 일본판 연출 그대로더군요. 반가웠어요.
음식도 일본판 그대로 인것도 있었습니다.

음식은 일본, 인물관계는 한국이 더 좋았다고 봅니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평안한 풍경, 정갈한 음식, 복잡한 머릿속'
으로 정의할수 있겠네요.

한편으론 어디론가 도망치듯 갈수 있는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럽더군요..

두 버전 다 보세요. 서로 비교하는 재미가 있어요.
배우는 전.....한국을 선택하겠어요.

그리고 오구는 귀엽습니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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