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배우 조정석(39), '소녀시대' 윤아(29) 주연의 영화 '엑시트'가 7월 개봉한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와 대학동아리 후배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렸다.
조정석이 연기하는 '용남'은 대학교 산악부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취업 실패를 거듭하며 몇 년 째 백수 생활 중인 인물이다.
조정석의 짠내나면서도 훈내나는 코믹한 연기가 용남 캐릭터를 어떻게 사랑스럽게 탄생시켰을지 기대를 모은다.
윤아가 맡은 '의주'는 대학교 산악부 당시의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지고,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 후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해나가는 인물이다.
'공조'에서 현빈(37), 유해진(49)에 밀리지 않는 발군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윤아의 의주 캐릭터도 기대를 높인다.
조정석, 윤이뿐 아니라 고두심(68), 박인환(74), 김지영(45) 등 전 세대를 막론한 연기 달인들이 총출동한다.
'엑시트'는 이상근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이 감독은 신예 감독들의 등용문인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3회나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