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현재 평균자책점 순위 > - 류의 앞날은?

올 시즌 9승1패 평균자책점 1.27로 호투를 이어오던 류현진(LA 다저스)도 ‘투수들의 무덤’에선 평범한 투수에 불과했습니다

시즌 최악투 를 펼치며 많은 것을 잃어 버렸죠

류현진은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는데요

4-7로 뒤진 5회말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10승 도전에 실패, 2패째를 안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여기에 평균자책점은 1.83 까지 급상승했는데 세부 지표까지도 올랐죠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은 기존 0.84에서 0.90 까지 올랐고 이에 사이영상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져 버렸습니다

당초 류현진은 해외 언론, 매체 등이 거론한 사이영상 후보 1순위였지만

이번 부진으로 인해 강력한 라이벌인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에게 바짝 추격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슈어저와의 지표 차이가 크지 않은데 슈어저는 29일 기점으로 7승5패 평균자책점 2.52 를 기록 중이며

WHIP은 1.03 입니다  

이닝, 삼진에서는 류현진보다 앞서있죠

< 모든 투수들의 난관 " 쿠어스필드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올 시즌 류가 얼마나 위대한 시즌을 걸어왔고 걷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4이닝 7실점이면 그야말로 선발투수로서 최악의 피칭을 한 것이며 평균자책점도 크게 치솟는게 분명한데

류는 오늘 이렇게 털렸어도 평균자책점 순위가 여전히 전체 리그 ( 내셔널 , 아메리칸 ) 1위이며

1점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 1.83 )

물론 기존의 1.27에서 무려 0.6이나 치솟은 건 분명함에도 1.84란 수치가 결코 높다고 느껴지지 않지 않나요?

현재 내셔널 , 아메리칸 전체리그와 비교해도 리그 탑을 달리고 있는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대략 2점 중반대죠

반면 류가 1점 후반이니 얼마나 차이가 큰지 느낄 수 있지 않습니까

더욱이 류가 오늘 콜로라도전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하더라도 오늘만 날이 아니잖아요 .

슈어저가 무섭게 뒤쫓고 있다?

어차피 같은 상황입니다

슈어저가 쫓는만큼 류도 앞으로 달려가는거예요

류가 쿠어스필드에서 난타 당한것처럼 슈어저 역시 언젠가는 쿠어스필드에 등판하는 날이 있을거고요 .

어차피 쿠어스필드란 곳은 내셔널리그 투수라면 시즌중 한번은 꼭 넘고 거쳐야 할 큰 산임에 분명한데

아쉬운 건 다저스와 콜로라도가 같은 지구에 속해 있기 때문에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 나서야 하는 일이 더 잦다는 것 뿐이겠죠

류가 오늘 큰 장애물을 힘겹게 지났으니

이제부턴 다시 평상시의 환경으로 돌아갈것이며 여전히 무서운 투구능력으로 리그를 지배하리라 봅니다

게다가 이렇게 크게 털린뒤 조금 있으면 올스타전 및 전반기 마감 , 휴식이란 기간이 있다는 것도 류에겐 큰 행운이라 생각돼요

후반기부터 새롭게 시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등판하면 매 경기 좋은 결과 있으리라 봅니다 .

더불어 현재 마의 9승에 머물러 있지만 후반기엔 또다시 연승 바람 타며 최소한 15승은 찍을거라 예상해요 .

류에겐 무엇보다 강한 무기가 있잖아요 .

뒤에서 뒷바라지 다 해주는 와이프

이게 해외에서 활동중인 운동선수들에겐 정말 큰 힘이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