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는 촉촉’ 유영 웃게 한 트리플 악셀
그동안 트리플 악셀은 유영을 울고 웃게 했다(자료사진). ⓒ 뉴시스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유영(16·과천중)이 트리플 악셀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유영은 4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서 펼쳐진 ‘제74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기술점수 45.17점, 예술점수 31.36점으로 76.53점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다. 유영은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기본 점수 8.00점에 수행점수(GOE) 1.76점을 받았다.
어려운 고비를 넘긴 유영은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성공했고, 나머지 점프와 연기도 무난하게 마쳤다.
트리플 악셀까지 성공하며 연기를 마친 유영은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을 표했고, 높은 점수를 받고 쇼트 프로그램을 1위로 마쳤다. 키스 앤 크라이에서 환한 미소를 띠었지만 눈가는 촉촉했다.
그동안 트리플 악셀은 유영을 울고 웃게 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충칭서 열린 2019-2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시세이도 컵 오브 차이나 2019'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첫 번째 연기 요소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착지하다 엉덩방아를 찧었다.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감점까지 안았다.
유영이 트리플 악셀 도전과 시도를 왜 멈출 수 없는지 보여준 날이다(자료사진).ⓒ 뉴시스
아픔을 주기도 하지만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면 점수가 확 달라진다.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공식 대회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한 유영은 개인 최고점인 217.49점을 받아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은퇴)-임은수(신현고)에 이어 한국 여자 피겨 싱글 사상 세 번째 그랑프리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성공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트리플 악셀을 계속해서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이유다.
이후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유영은 실패할수록 더 많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큰 대회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러시아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로 보고 있다.
이날 역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압도적인 점수로 쇼트 프로그램 1위(2위 이해인 68.20/3위 김예림 64.81)에 올랐다. 유영이 트리플 악셀 도전과 시도를 왜 멈출 수 없는지 보여준 날이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점수와 지난해 12월 김해서 열린 랭킹 대회 점수를 합산해 2020-21시즌 대표팀 12명을 확정한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20171201,경제,매경이코노미,5대 금융그룹 경쟁력 분석 신한금융 지배구조·위험관리 2관왕 승부사 KB 윤종규 CEO 경쟁력 1위,국내 금융그룹 간 상대적인 경쟁력 순위는 어떨까. 국내 금융 전문가 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배구조 최고경영자 CEO 경쟁력 사회공헌 위기관리 능력 핀테크 경쟁력 글로벌 시장 대응력 등 6개 부문에 전문가들이 각 항목별로 5개 금융그룹의 순위를 매기는 식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지배구조에선 신한금융 CEO 경쟁력 부문에선 KB금융그룹을 선두로 꼽았다. 하나금융그룹은 해외 시장 공략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비뱅크’ 브랜드를 안착시킨 우리은행은 핀테크 혁신 분야 1위에 올랐다. 신경분리를 거쳐 2012년 출범한 NH농협금융그룹은 사회공헌 부문에서 수위권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KB금융의 약진이 뚜렷했다. KB금융은 전 부문에서 고른 득표로 5대 금융그룹 가운데 체질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5년 9월 매경이코노미 평가에서는 신한금융이 전 부문 선두권에 올랐는데 불과 2년여 만에 KB금융이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신한 KB 2강을 필두로 해외 시장과 핀테크 등 신성장 분야에서 5대 금융그룹 간 경쟁이 갈수록 격화될 것이라 봤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내 5대 금융그룹은 뛰어난 맨파워를 바탕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단 투자 측면보다는 예금과 대출 거래 중심의 영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 앞으로 금융의 글로벌화와 시장 개방에 따른 국제 경쟁이 격화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저금리 환경에서 이자율 격차에 기댄 영업 행위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유념하고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채근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유일한 2관왕이다. 지배구조와 위기관리 능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사옥. 매경DB 지배구조 1위 신한금융 ▷경영승계 투명성 강화 돋보여 강점으로 평가받는 신한금융의 지배구조는 몇 차례 부침을 겪었다. 불과 7년 전만 하더라도 기업가치와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다. 지금은 달라졌다. 신한의 지배구조는 해외 투자자들에겐 일종의 투자 포인트로 지목될 정도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AT커니 A.T. Kearney 자문을 받아 신한 사태로 노출된 ‘제왕적 지배구조’ ‘이사회 운영의 한계’ ‘취약한 사외이사 역할’ 등의 문제를 개선한 덕분이다. 신한금융은 한동우 전 회장 시절 불투명한 지배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이를 즉시 실행에 옮겼다. 그룹 CEO 자격 요건을 사전에 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CEO 후보군을 육성하는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구축하면서 승계 프로그램을 대폭 손질했다. 신한금융은 회장 후보만 관리·추천하는 별도의 위원회인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영 승계 절차의 개시·종료 회장 후보군 선발·자격 검증 관리방법 비상 승계 계획 최종 후보자 자격 요건 검증·추천 결의 등을 명문화했다. 또 매년 5월 열리는 2차 임추위에서 육성 후보군을 선정한다. 그룹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그룹경영회의에 참석한 주요 계열사 CEO가 육성 후보군에 포함된다. 이사회 구성과 역할 변화도 눈에 띈다. 신한 사태 이전까지는 이사회가 사실상 지주 회장에게 종속되도록 구성됐다. 최근 이사회 구성을 들여다보면 사외이사 비중이 83%로 법적 요건인 과반을 크게 웃돈다. 사외이사의 경영진 견제 기능이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에는 사외이사 구성도 교수와 재일교포 중심으로 선임됐다는 뒷말이 끊이지 않았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는 안정된 지배구조와 수익성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영 마인드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했다”고 치켜세웠다. 윤종규 회장 사진 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이 CEO 경쟁력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과감한 M A와 노사대화 적극 추진 등 조직문화 개선에 힘입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경DB CEO 경쟁력 1위 KB금융 ▷M A·조직문화 개선 효과 톡톡 올 한 해 가장 돋보인 금융그룹을 꼽으라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KB금융을 손에 꼽는다. 무엇보다 실적 측면에서 리딩 금융그룹으로 손색이 없다. 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2조75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규모다. KB금융은 지난해 5년 만에 순익 2조 클럽에 재진입했고 이 기세를 몰아 올해는 3조원 클럽 진입을 목전에 뒀다. 현 추세대로면 연간 순익 3조원 달성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 같은 고성장의 중심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있다. 특히 윤 회장은 과감한 M A 인수합병 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KB금융은 지난 2014년 KB캐피탈 옛 우리파이낸셜 을 인수한 데 이어 2015년 6월 업계 2위권 손해보험사인 KB손해보험 옛 LIG손해보험 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엔 현대증권마저 품에 안았다. 그러면서 순익 비중에서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간 5 5에 가까워질 정도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짤 수 있게 됐다. KB캐피탈 인수 자부심도 크다. KB캐피탈은 인수 당시만 해도 하위권 캐피털 업체였지만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로 중고차 거래 시장을 잡았고 쌍용차는 물론 테슬라 전담 할부금융사로 선정되는 등 실적 개선 노력 끝에 지금은 현대캐피탈에 이어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조직문화를 뜯어고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윤 회장 업적 중 하나다. 윤 회장은 취임 직후 그룹 경영관리위원회를 신설 그룹 전체의 경영 의사결정을 공식화하고 승계구조 확립을 통해 지배구조를 안정시켰다. 행장을 겸임하며 KB국민은행 노사 대화를 적극 추진 ‘이대론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좋은 조건의 희망퇴직을 제시해 큰 잡음 없이 4000여명의 인력 구조조정에도 성공했다. 이런 M A 성공 후광 효과 조직 슬림화 성공 덕분에 증권가에서도 KB금융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한껏 올라갔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강점은 산업 내 가장 높은 자기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높은 대출 성장 여력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의 비약적인 상승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위기관리 1위 신한금융 ▷‘3선 先 ’ 전략으로 내실경영 신한금융은 지배구조에 이어 위기관리 능력 분야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유일한 2관왕이다. 신한금융은 은행권에선 일찌감치 리스크 관리 능력에서 줄곧 선두를 달려왔다는 평가다. 창사 이래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라는 최악의 경제 상황 속에서 단 한 번의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1년 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신규 대출을 중단해 대규모 손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던 것도 신한은행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빛을 발한 덕분이다. 이 같은 신한금융만의 축적된 리스크 관리 능력은 최근 ‘3선 先 ’ 전략으로 보다 구체화됐다. 3선은 ‘선견 先遣 ’ ‘선결 先決 ’ ‘선행 先行 ’ 등 3가지의 앞 글자를 딴 약어로 한동우 전 회장에 이어 조용병 회장도 강조하고 있는 경영 키워드다. 3선 전략을 바탕으로 신한금융은 지난 4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그룹 바젤Ⅲ 유동성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 BCBS 가 각국 금융기관에 유동성 규제 시행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금융위기 이후 위기 시 자본 확충만으로 은행들의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힘들다는 점이 부각된 탓에 앞으로 은행들은 단계적으로 단기 유동성 기준인 유동성커버리지비율 LCR 과 중·장기유동성 기준인 순안정자금조달비율 NSFR 을 금융당국이 제시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로는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가 꼽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회사 고유 위기 시장 위기 양자 결합 위기 시나리오를 그룹 공통으로 설정해서 자회사별로 스트레스 테스트에 나서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견된 취약 요인이나 개선 요구 사항은 즉각 리스크 관련 협의체에 보고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제공 사진설명 하나금융은 2015년 외환은행과의 합병으로 얻은 시너지를 발판 삼아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KEB하나은행의 해외 점포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35개로 신한 28개 우리 23개 KB국민 12개 등 경쟁사를 압도한다. 사진은 PT뱅크KEB인도네시아 외관 모습. 글로벌 대응 능력 1위 하나금융 ▷외환은행 통합 시너지…해외순익 1위 하나금융은 2015년 외환은행과의 합병으로 얻은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사업부문에서 앞서가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해외 점포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35개. 신한 28개 우리 23개 KB국민 12개 등 경쟁사보다 훨씬 많다. 글로벌 해외법인 개수도 153개로 업계 1위다. 이에 힘입어 하나은행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해외 사업에서 당기순이익 28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액수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다. 2위 신한은행 1782억원 과는 격차가 꽤 있다. 특히 PT뱅크KEB인도네시아와 KEB중국은행은 각 은행 현지법인 통합을 통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CEO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멤버십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하나금융은 ‘하나멤버스’를 통해 지난해 7월 대만 민영은행 타이신국제상업은행과 포인트 교환 협약을 체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는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제휴 연계해 포인트 교환을 통한 글로벌 멤버십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그룹 차원 ‘원컴퍼니 One Company ’를 지향해 채널 간 연계를 강화하고 상품 개발 통합 플랫폼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업 비중 확대에도 관심이 높다. 김 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홍콩·런던·싱가포르·중국 등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기업 투자 설명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 기업금융부문 네트워크 채널을 활용해 투자은행 IB 업무와 연계하는 ‘기업투자금융 CIB ’의 외연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라는 강점을 극대화해 CIB 무대를 국제 금융시장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것. 하나금융은 올해부터 그룹 IB부문에 대한 ‘공동 통제’와 ‘협업성과 평가제’로 은행 IB와 증권 IB 간 협업을 강화했다. 비은행 계열사 해외 진출도 고삐를 죄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과 함께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를 설립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할부 시장에 진출했다. 앞으로 인도엔 마이크로파이낸스 MFI 로 필리핀엔 저축은행으로 해당 국가 소비자금융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핀테크 경쟁력 1위 우리은행 ▷‘위비’ 명성 이어받아 AI·블록체인까지 우리은행은 ‘위비’라는 타이틀로 은행권 핀테크를 선도해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핀테크 전담 사업부서를 신설하고 2015년 5월 국내 최초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를 출시했다. 이어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과 멤버십 통합 관리 플랫폼 ‘위비멤버스’ 오픈마켓 쇼핑몰 ‘위비마켓’을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 10월 말 기준 위비멤버스는 531만명 위비톡은 514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확보했다. 최근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인공지능 AI 과 블록체인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선보인 목소리만으로 금융거래를 해결하는 음성인식 AI뱅킹 서비스 ‘소리 SORi ’가 대표적이다. 우리은행은 향후 네이버가 개발한 AI ‘클로바 Clova 플랫폼’과 제휴해 AI뱅킹을 발전시켜가기로 했다. ‘위비봇’ 역시 기존 시나리오 상담 방식에 AI 기술을 접목해 질문 의도를 스스로 파악하고 답변을 제시하는 구조로 한층 진화했다. 국내 1호 로봇 은행원도 우리은행 차지였다. 서울 명동 본점 ‘페퍼’가 주인공이다. 가슴 부분에 부착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예금 적금 등 금융상품 추천을 해준다. 날씨 영화 등 기본적인 대화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연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발행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핀테크 업체인 데일리인텔리전스 더루프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핀테크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육성센터 ‘위비핀테크랩’을 통해서다. 지난해 8월 위비핀테크랩을 개소한 이후 지금까지 2기에 걸쳐 총 12개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했다. 센터에 입주하면 사무실 공간과 연구 공간을 제공받고 테스트베드를 통해 개발 기술을 시험해볼 수 있다. 투자 기술 개발 특허 출원 등에 필요한 법률 자문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된다. 매경DB NH농협금융 제공 사진설명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핀테크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우리은행 서울 명동 본점에 있는 국내 최초 로봇 은행원 ‘페퍼’ NH농협금융 농협은행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비로 923억원을 쓰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NH농협금융 불우이웃돕기 사업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활동 모습. 사회공헌 1위 농협금융 ▷농협은행 6년 연속 사회공헌 1위 NH농협금융은 이제 갓 5살이 된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금융그룹이다. 때문에 순이익 규모만 놓고 보면 KB 신한 등 선두권 금융그룹에 크게 모자란다. 농협금융의 올 들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7285억원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9290억원 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목표인 6500억원을 조기 달성하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농협금융을 마냥 평가 절하하기에는 아쉬운 대목이 많다. 실제 농협금융에서 증권 자산운용 생·손보 등 비은행 순익 비중이 40%에 달한다. 그만큼 금융지주사 산하 포트폴리오가 잘 짜여 있다는 의미다. 계열사 NH투자증권 IB부문은 자타공인 국내 최정상급이다. 농협중앙회 산하 농협상호금융 규모도 만만찮아 얼마든지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구조다. 무엇보다 사회공헌부문에서 타 금융사를 크게 앞지른 점이 돋보인다. 전국은행연합회가 발간한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은행연합회 등 21개 금융기관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액은 4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사회공헌활동비를 쓴 금융사는 농협은행 923억원 으로 나타났다. 실제 농협은행은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공익 부문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장학금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학술·교육 지원과 문화예술 지역축제 등 메세나 부문에도 후한 인심을 자랑한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분야 571억원 서민금융 분야 107억원 학술·교육 분야 168억원 메세나·체육 분야 74억원 환경 부문에 2억원을 지출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상업성을 우선으로 하지만 농협금융은 지역사회 공헌 등 공공성도 함께 추구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차별화하고 있다. 농협금융그룹은 농업과 농촌을 위한 협동조합 수익센터 역할과 함께 정책자금 공급 등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수익 전액을 농협중앙회에 배당과 농업 지원 사업비로 납부해 농촌과 농업인을 위해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골목게임20171205,IT과학,조선비즈,카카오게임즈 무역의 날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카카오게임즈는 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왼쪽 두번째 과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오른쪽에서 두번째 근로자 대표 왼쪽 첫번째 가 수상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무역의 날’은 정부가 수출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에 기여한 기업에 훈장과 포장을 줘 국가적인 수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근로자 대표가 직접 단상에 올라 1153개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을 대표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상을 수여 받았다. 더불어 김민성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장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럽과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해 있으며 지난 1년간 총 3000만불 이상의 수출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을 국내외에 서비스하며 지난 2016년 설립 이래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1년간 70%의 고용 증가를 거두는 등 게임 산업 전반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짧은 시간 동안 이처럼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도록 협력해 온 임직원과 파트너 전 세계 게임 이용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1000개의 수상 기업을 대표하는 단상에 게임 콘텐츠 기업이 올랐다는 점에서 게임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원탁어부게임20171206,IT과학,디지털데일리,국내 보안기업에 일침 “경쟁력 없는 글로벌 인텔리전스 포기해라”,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글로벌 인텔리전스를 요구하는 국내 보안기업의 솔루션들은 경쟁력이 없다. 글로벌 보안기업의 자본과 인텔리전스 능력을 따라갈 수 없고 사실상 백전백패다. 새로운 전략을 펼쳐야 한다.” 6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해킹방지워크샵’에서 국내 보안기업을 향한 일침이 이어졌다. 글로벌 인텔리전스를 확보해 미래 먹거리를 찾고자 고군분투 중인 국내 보안기업을 향해 현실을 일깨우는 쓴 소리들이 나왔다. 이날 신수정 KT 전무는 인텔리전스 플랫폼 전략을 꾀하고 있는 국내 보안기업들이 글로벌 솔루션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담보할 수 있느냐는 점에 의구심을 표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니치마켓에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전무는 “국내 기업이 전세계에서 나오는 악성코드와 침해대응 정보를 수집하는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없다”며 “국내 보안 컨설팅은 수준이 저하돼 있고 관제 수준도 높지 않은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서비스 영역에서는 잘 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내 보안 솔루션들이 광범위한 플랫폼 형태로 넓혀서 글로벌 주요 보안기업으로 꼽히는 시만텍 파이어아이 등과 경쟁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신 전무는 글로벌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주력하기보다는 좁은 영역의 보안 솔루션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신 전무는 “오히려 침해예방 또는 네트워크접근제어 NAC 데이터유출방지 DLP 등과 같은 솔루션에서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다”며 “보안 솔루션 기업들은 전선을 넓게 펼치지 말고 좁은 영역에서 싸우면서 분석과 인텔리전스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으로 새롭게 전략을 꾸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찬규 넥슨 본부장은 국내기업에게 클라우드를 활용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시장조사부터 시작해 현지파트너를 모색하고 법인까지 설립하는 등 높은 진입장벽과 금전적 부담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해외진출에 실패하더라도 리스크가 적고 성공하면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 가능하다. 정 본부장은 “글로벌 보안기업들은 제품 설명부터 구현 동영상까지 그들의 강점만을 굉장히 잘 포장해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며 “국내 기업들도 잘 포장된 제품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도전해 전세계적인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안시장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에 대해서도 현장의 애로사항이 쏟아졌다. 신기술과 관련한 보안시장의 현주소는 실체 없는 과장된 마케팅일 뿐 해결해야 할 현실적 문제들이 쌓여 있었다. 최동근 롯데카드 상무는 “IT부서가 배제된 상황에서 마케팅 측면에서 신기술과 관련한 계획이 생기고 기술이 도입된다”며 “IT부서가 늦게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되니 결국 보안은 이보다 더 나중에 인지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핀테크와 같은 신기술 도입 때 보안에 대해 먼저 고민할 시간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최 상무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보안담당자가 첫 단계부터 합류하고 문제 발 생 때 빠르게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내부 프로세스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원유재 CONCERT 회장은 “신기술을 적용해 보안솔루션을 구축한다 해서 봤더니 시스템 통합 SI 사업이었다”며 “사람에 대한 투자가 많아져야 하며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석가도 많아야 하는데 기술로만 해결하려 하면 이제까지 해 온 방향과 같은 것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길수 KISA 본부장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AI는 보고서를 통과시키는 마법의 단어라고 한다”며 “이런 기술들을 통해 미리 보안사고를 예측할 수 있으면 좋지만 일기예보처럼 변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며 범죄나 사고도 미리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듯 사이버보안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안전하기 위해서는 항상 위험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측보다는 위협정보를 공유·분석하고 AI 관제 등을 통해 기업의 방어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당장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기란 쉽지 않은 점이 있다”고 말을 보탰다.
모바일바카라20171203,IT과학,머니투데이,인기 트레이너·스노우보더 브이템 라이브방송 진행,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미디어 커머스 브이템 다이어트·겨울스포츠 방송 마련 미디어 커머스 브이템이 오는 6 7일 인기 트레이너 스노우보더 등이 출연하는 실시간 생방송을 진행한다. 브이템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제품 소개와 정보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미디어 커머스 업체다.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을 진행한다. 윤종묵 안보경 한지연 트레이너는 6일 저녁 7시30분부터 닭가슴살 제품 팀닭 소개에 나선다. 이들은 운동 방법과 다이어트 비법 등을 알려주면서 팀닭 홍보에도 나선다. 방송 이후 10일까지 팀닭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7일 밤 8시30분부터는 스노우보드복 업체 오비오의 한장주 대표 강세 인사이트51 실장 김상태 언바인드 대표 등이 스노우보드 빅브라더에게 듣는 스노우보더 알쓸신잡 을 주제로 방송을 진행한다. 겨울철을 맞아 스노우보더들을 위한 보드복 관리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이동현 브이템 마케팅운영팀장은 브이템 라이브 방송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며 상품 홍보와 다양한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다 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해 판매자에게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상품 정보와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시장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
몰디브바둑이20171201,경제,서울경제,긴축의 시대 돈파티 끝났다마케팅 인력 줄이고 조직 슬림화,서울경제 긴축의 시대를 맞아 중견·중소기업들은 선제적인 비용 절감과 더불어 투자유치 등 자금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금융비용이 늘어나는 것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인건비를 줄이고 조직을 슬림화할 수밖에 없다. 기술개발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넓히는 중장기 전략도 중요하지만 당장 채산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한가로운 얘기일 뿐이다. 특히 부채비율이 높아 금리 인상의 직격탄이 예상되는 일부 중소기업들에 구조조정은 ‘생존’의 문제가 된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조조정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에서 가구유통업을 영위하는 A업체는 최근 마케팅 인력 2명을 내보냈다. 또 계열사 형태로 운영하던 실내공사사업부를 본사 영업본부로 통폐합했다. A업체 관계자는 “가구판매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면서 중소가구업체들은 올해 역성장이 예상되는데 내년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에다 금리 인상이 겹쳐지면서 비상등이 켜졌다”며 “인력감축과 부서 통폐합 등으로 연간 2억원의 비용을 절감해 이자비용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채 시한폭탄이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자영업은 이미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인건비 절감에 나선 상태다. 금리 인상으로 이 같은 ‘생력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금융부채를 지닌 임대인은 이자비용 상쇄를 위해 임대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어 자영업자들은 이중고를 겪게 됐다.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내년 초부터 주문은 기계가 받고 물이나 반찬은 손님이 직접 받아가는 셀프 서비스 형태로 바꿀 예정”이라며 “어떻게든 인건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 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단광고 같은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금 확보가 걱정되는 기업들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실탄 확보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소비재를 만들어 국내외에 팔고 있는 C업체는 원부자재 자금 확보와 공장 증설 등을 위해 해외 투자은행 등과 투자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금리 인상으로 기업 경영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대기업 파업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례해 귀족 노조의 막무가내 파업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 노조의 잇따른 파업으로 1차 부품공급 협력업체들이 입은 피해는 약 2조6 300억원에 달한다. 울산지역 현대·기아차 벤더업체 관계자는 “오죽하면 우리가 만든 부품으로 완성된 자동차를 불매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겠느냐”면서 “금리비용을 감내하려면 그만큼 이익을 더 내야 하는데 생산중단으로 매출 정체가 반복되면 인건비 비중이 높은 우리 같은 업체는 죽으라는 이야기”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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